대낮 용인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70대 남성 보호자가 의사 뒷목에 낫을 휘두른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은 70대 남성 A씨가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드릴 선물이 있다"며 갑자기 낫을 휘둘렀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7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낫으로 의사 뒷목을 찍은 이유?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아내가 해당 병원에서 사망한 것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보호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아내에 대해 의사가 미흡하게 조치했다는 불만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처음 이송된 당시에도 진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