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진구 A어린이집 보육교사 B씨가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4세인 원생 3명을 각각 10여 차례, 20여 차례, 40여 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
피해아동의 부모들이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한 결과, B씨가 낮잠을 자는 원생을 때려서 깨우는 모습이 확인됐다. 또 훈육을 이유로 그 과정에서 머리를 강하게 누르고 배를 꼬집는 등 모습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 CCTV 영상은 두 달마다 삭제돼 이전 영상은 확인이 불가능하다.
한 피해 학부모는 “아이가 등원을 거부해 CCTV를 확인해보니 교사가 아이를 학대한 정황을 확인하고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어린이집 측은 “경찰 수사 전까지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양벌규정에 따라 원장도 함께 입건해 조사했다"며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 금품 제시 ..
이 원생은 병원에서 팔꿈치가 탈골됐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미디어인뉴스(http://www.mediainnews.com)
이 어린이집은 학부모가 인터넷 카페에 학대에 대한 내용을 게시하자, 합의를 제시하면서 무마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생을 학대한 해당 교사들은 사건 직후 어린이집을 그만뒀고, 경찰은 피해 아동이 최소한 3명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해 3월에도 원생이 마스크를 바로 쓰지 않았다고 볼을 꼬집고 엉덩이를 때렸다가 아동학대로 처벌을 받았다.
우리나라 아동학대 어린이집 여전히 문제..
아동학대 조사받는데도 ‘최고 등급’…어린이집 인증 허점 / KBS 202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