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임영웅 0점 논란, 증거삭제 디스패치 정리와 해명, 고발 총정리

2022.05.13 임영웅 kbs 뮤직뱅크 방송점수 0점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임영웅의 신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 횟수 점수 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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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영웅의 신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디지털 음원 점수에서 1148점, 음반 점수에서는 5885점을 기록했으나 시청자 선호도 점수와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기록해 르세라핌의 '피어리스'(FEARLESS)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이 1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데 이어 음원 차트에서도 10위권에 머무는 등 호성적을 거뒀음에도 '뮤직뱅크' 1위를 차지하지 못하자 팬덤 내부에서는 '뮤직뱅크' 점수 산정 방식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2022.05.18 kbs 뮤직뱅크 해명

 

이에 다수의 누리꾼은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순위 기준에서 방송 횟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고, KBS 측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담당자 한동규 CP는 "'뮤직뱅크' k-차트 집계 방식은 홈페이지에 공지된 바와 같이 '디지털음원(60%)+방송 횟수(20%)+시청자 선호도(10%)+음반(5%)+소셜미디어(5%)'로 구성돼 있다"며 "이번 순위의 집계 기간은 '2022년 5월 2~8일이었다. 해당 기간에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송 횟수 점수'는 KBS에서 제작하는 TV 프로그램, 디지털 콘텐츠,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횟수로 합산하는 점수로, KBS 유튜브 웹 예능 프로그램도 이에 포함된다.

 

 

2022.05.18 ~ 디스패치에서 임영웅 0점 논란 조사

 

'방점'이 '빵점'인 이유를 물었지만, 명쾌한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KBS는 "방송 점수 집계 기준을 말씀드릴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고요.

'디스패치'는, "그냥, 우리가 찾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 시각이 5월 18일 밤 9시였습니다.

 

 

kbs 임영웅 방송점수 증거(사진=디스패치)

 

디스패치는 18일 밤 kbs 라디오 별헤는 밤에서 임영웅의 노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선곡하여 송출한 증거를 발견하여 즉시 캡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kbs 임영웅 방송 기록 주작 논란(사진=디스패치)

 

몇 시간이 지난 뒤, 19일이 되자 임영웅의 노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송출한 기록이 사라져 있다고 밝혔다.

 

 

 

2022.05.19 자정 ~ 임영웅 실종사건

 

디스패치는 KBS가 방송 송출 내역을 삭제하는 것을 두고 '임영웅 실종사건'이라고 명명하며 다른 곳에서도 조사를 이어갔다.

 

KBS 임영웅 실종사건 방송점수 0점(사진=디스패치)

 

KBS 임영웅 실종사건 방송점수 0점(사진=디스패치)

 

디스패치는 KBS 라디오 '설레는 밤', '김혜영과 함께', '임백천의 백 뮤직' 에서 19일 자정이 넘기자마자 임영웅의 노래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2022.05.19 오전 ~ 임영웅 부활

 

 

KBS는 18일 밤, 임영웅 신곡이 방송된 사실을 인지한 게 아닐까요?

KBS는 19일 새벽, 일종의 증거 인멸(?)을 시도한 건가요?

그러다 KBS는 19일 오전, 역풍을 맞을 거라 판단한 게 아닐까요?

그래서 KBS는 19일 아침, 선곡 리스트를 원상복귀 시킨 게 아닐까요?

 

라며 디스패치는 의심을 담은 기사를 작성했다.

 

 

 

2022.05.19 오후 ~ 뮤직뱅크 "kbs cool FM의 7개만 방송점수 집계 대상"

 

 

<뮤직뱅크> 방송 점수 중 라디오 부문은 KBS Cool FM의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해당 7개 프로그램 이외의 프로그램은 집계 대상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라며 위의 디스패치가 언급한 라디오 방송들은 집계 대상이 아님을 밝혔다.

 

 

2022.05.20 KBS 고발

 

KBS 고발, 임영웅 0점 논란(사진=커뮤니티)

한 누리꾼은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KBS의 법정제재 과징금 부과 처분을 촉구하는 심의를 신청했다"며 "수사 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 판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특별시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KBS 측은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받은 건 없지만 상황에 맞게 대응하겠다. 관련 수사가 들어오면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방송점수가 중요한 이유?

 

방송횟수 점수가 총점의 50%를 넘는 경우도 많다.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음원·음반이 아닌 방송횟수가 순위 선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음악보다 방점, 주객전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