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직장인 여름휴가 3일, 대기업은 5일 .. 기업의 절반은 '휴가비 없다'

올해 직장인들의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약 3.6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세히 나누어보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5일 이상'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3일'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의 여름휴가 기간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이다.

 

 

22년 직장인 여름휴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80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올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6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91.3%가 올해 여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했고, 나머지 8.7%는 별도의 집중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이라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69.3%로 가장 많았다. 반면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라는 응답이 76.7%로 가장 많았다.

 

 

2022년 여름휴가 기간

 

 

단기간 또는 '2주에 걸쳐 교대'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64.5%)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8월초'라는 응답이 78.1%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 여름 하계휴가비 지급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0.9%가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작년(52.0%)에 비해 1.1%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르게말하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절반이 하계휴가비는 따로 지급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하계휴가비 지급 계획

 

그러나 기업규모별로 하계휴가비 지급 계획을 나누어 보았을 때에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300인 이상인 기업은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이 오히려 늘어났고,

300인 미만인 기업은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이 1.4%가량 줄어든 것이다.

 

 

무더위에 고생하는 여러 직장인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하계 휴가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