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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사기 테러 논란.. 기억 잃고 구토?

월디디 2022. 6. 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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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주사기 테러'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이같은 상황을 전하며 영국에 사는 에바 킬링(19)과 프랑스의 닐스 마르졸프(21)씨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주사기 테러 mystery needle attacks

 

영국 묻지마 주사기 테러..

 

영국에 사는 에바 킬링(19)은 테러를 당했을 때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가 바람을 쐬러 잠시 나갔을 때 몸이 이상함을 느꼈다. 그는 걷거나 고개를 들 수 없었고, 말도 할 수 없었으며, 끝내 그 자리에서 구토를 했다고 전했다.

 

킬링은 그날 이후에도 팔이 부은 것을 발견한 뒤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았다. 의사들은 그에게 ‘주사기 바늘’이 증상의 원인이라고 말했지만, 그 이상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었다고 한다.

 

주사기 바늘에 어떤 약물이나 성분이 있었는지 밝힐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주사기 바늘에 찔렸던 것을 인지도 하지 못할 정도로 찰나의 순간이었다는 것이다.

 

 

프랑스 묻지마 주사기 테러

 

프랑스 남동부 도시 리옹에 사는 닐스 마르졸프 씨 역시 지하철역에서 낯선 사람들이 자신의 옆을 스치는 순간 팔이 따끔하단 것을 느껴 자신의 팔을 확인하자 바늘 자국이 있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리옹의 한 지하철역에서 주사기 테러를 당한 닐스 마르졸프는 "낯선 사람들이 내게 다가오면서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모습을 봤다"며 "의사들은 내 팔에 남은 자국을 보고도 어떤 약물이 사용됐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제 공공장소에 돌아다니는 게 무섭다"고 호소했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 3월 말부터 300건 이상의 관련 민원이 당국에 접수됐다. 특히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기억상실을 겪거나 주사기에 찔린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탓에 가해자를 체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 주사기 테러 논란
유럽 주사기 테러 논란

 

프랑스 내무부는 시민들에게 ‘주사기 테러를 조심하라’는 안전 경고를 발령했고, 네덜란드의 일부 도시는 온라인 신고센터를 만들었다. WP는 “범행에 쓰인 주사기와 진통제, 일부 마약성 약품 등은 의외로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한 것들”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벨기에 묻지마 주사기 테러

 

벨기에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접수되고 있다. 나이트클럽, 축구 경기장, 축제 현장 등 주로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주사기에 담긴 성분의 정체는 물론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도 오리무중이다.

 

 

 

유럽 전역 주사기 테러 이유 밝혀지지 않아..

 

일부에서는 주사기 테러가 폭행, 강간, 인신매매 등 중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음료 테러 대응을 위해 설립된 영국의 비영리 단체 '스템프아웃'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자신도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범죄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숨기고 창피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본인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클럽·지하철 등 공공 장소서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알려져 유럽 전역에 공포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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